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일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무작정 소비하며 살다보니 나이는 어느덧 40이 넘어 버렸습니다. 이른바 YOLO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도서관에서 온갖 돈에 관련된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재테크, 경매, 주식 등등. 소비적인 삶은 살아 왔지만 제가 또 공부하고 배우는 데에는 뛰어나다는 장점은 있거든요^^
그리고 생활방식도 이전 과는 180도 다르게 바뀌었습니다. 소비의 허무함을 깨우친 것이죠 내가 한달에 무심코 소비하는 돈 30만원이 결국에는 돈 1억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이죠, 즉 돈 1억을 빌려 돈이 일하게 하는데 30만원의 이자가 든다면 그 것을 줄여 차라리 투자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정신을 차린 제 자신이 대견합니다.
2. 문득 발견하게된 공모주 투자
많이는 아니지만 상장주식도 해 보았고 조그만 수익도 냈지만 굉장히 짧은 기간 샀다 팔았다 하며 시장이라는 바다속에서 허우적 거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코인의 끝물에 들어가 반토막도 나 버렸습니다. 이른바 감각적인 투자, 좋게 말해서 감각적 투자지 거의 갬블을 한 것 이나 마찬가지죠
그러다 쉴세없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장주식 시장과는 달리, 어떤 주식의 시작점이 궁금해 졌고, 공모주 투자라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상장 시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습니다, 즉 상장 후 급격하게 오른다는 것이죠, 그래서 공모주 투자 관련 책 2권을 읽고 공모주 청약을 해 보았지만 이 시장은 이른바 돈이 많은 사람이 유리한 시장 이었습니다. 높은 경쟁율로 인해 적은 증거금을 가지고는 청약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극히 적었습니다. 확실하기는 하지만 적은 주식수로 인한 얼마 안되는 수익률로 인해 저는 다시 상장주식이라는 바다에서 헤엄치다. 또 우연히 Pre-IPO를 알아버리게 되었습니다. 진짜를 만난 것이죠
3. 가치투자의 끝판왕 Pre-IPO 투자
요즘 가치투자관련된 책과 동영상을 정말 많이 보고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워렌버핏을 포함한 외국의 큰 부자들은 모두 가치 투자자 였습니다. 시장에 맞서려 하지 말고 정말 가치있는 기업을 찾아 장기간 꾸준히 그 주식을 사 모으고, 그 회사의 지분을 갖는 주주가 되어야 한다는 점. 그러나 장기간 인내심이 필요한 그러한 투자가 말이 쉽지 선뜻 행동에 옮기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Pre-IPO 관련된 투자 강의를 통해서는 정말 끝판왕을 만난것 같아 강의 도중 얼굴이 상기될 정도로 초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모주 투자 보다 더 앞당겨서 정말 될놈 한놈만 찾아내서 그 가치를 밎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는 점이 딱 가치투자의 그것이었습니다. 최근 너도 나도 한다는 부동산 투자에만 정신이 팔렸지 자본주의 사회의 꽃인 주식투자를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그를 통해 개인의 부도 축적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잊을 뻔 했습니다.
진실성은 어떤 경우에도 그 본질을 숨길 수 없다는 사실을 오늘 이 대표님의 강의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변의 화려함 없이 조용히 차분하게 이야기 하시다가도 본질적인 내용이 나올 때는 단호하고 확신에 차있다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습니다. 현장에 있으신 분들도 모두 저와 동일한 에너지를 느끼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여러번의 투자강의나 세미나를 가보았지만 많이 모아놓고 설명하려고 했지 사전에 참가자들과 소통하여 그 참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후기도 장황하게 되었지만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남겨보라는 문자메시지가 아니었다면 쓸 생각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세심함이 느껴집니다.
